대전체육 정책간담회에 참석한 이장우 대전시장과 이승찬 회장 등 대전체육계 인사들이 간담회를 마친후 기념촬영에 임하고 있다.(대전시체육회) |
대전 체육계에서는 이 회장 연임을 유력하게 보고 있다. 대전 체육계 지도자들을 비롯해 종목별 단체장 등 체육 행정 관계자들에게도 평판이 좋은 편이다. 오상욱 영입을 비롯해 엘리트 체육에 대한 지원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8월 30일 대전근현대사전시관(구 충남도청)에서 열린 대전체육 정책 간담회에서 이 회장은 '대전체육 그랜드플랜'을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는 이장우 대전시장 당선 이후 대전 체육인들과의 첫 만남으로 이 회장의 체육회장 재선 도전 발표를 앞둔 상황에서 지역 체육계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장우 시장을 비롯해 회원종목단체장, 자치구 체육회장, 회원종목단체 전무이사협의회, 지도자와 선수 대표 등 대전 체육계 인사 38명이 참석했다. 이 회장은 스포츠로 행복한 대전시민, 전문체육 육성 환경 선진화, 스포츠과학의 메카 대전 구축, 대전체육 운영기반 강화 등 4가지 추진전략과 스포츠를 통한 노잼도시에서 심쿵도시 대전만들기 등 10개의 중점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이 시장은 이 회장의 지난 3년간의 체육회장 업적을 칭찬하며 체육에 대한 인프라 확대와 엘리트 체육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간담회 후 이 회장은 10여 명의 회원종목 단체장들과 별도의 티 타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회원종목단체 회장들이 이 회장에게 민선 2기 체육회장 연임을 요청했고 이 회장도 긍정적으로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티 타임에 참석한 대전 체육계 인사는 "회원종목단체장들이 지난 3년간 이 회장이 대전 체육 발전에 지대한 역할을 했음을 강조하며 연임해 달라고 요청했고. 긍정적으로 답변했다"고 말했다. 함께 동석한 또 다른 인사도 "이 회장이 임기 중 코로나19로 본인의 역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개인 출연금으로 '꿈드림 프로젝트를'를 진행하는 등 체육 꿈나무 육성에도 활력을 불어넣은 점을 높이 평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민선 2기 체육회장 선거는 오는 12월 15일 17개 시도체육회 동시 선거로 개최되며 선거일 당일 후보자 소견 발표 후 현장투표로 진행된다.
금상진 기자 jod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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