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일보 독자권익위원회가 8월 31일 정례회의를 대전시립미술관 세미나실에서 가졌다. |
노덕일 중구문화원장을 비롯해 박천상 (주)이프랜드 대표, 전재용 (사)부패방지국민운동연합 전국여성중앙회장, 박광기 대전대 교수, 윤준호 (주)성광유니텍 대표, 윤용대 전 대전시의원, 선승혜 대전시립미술관장이 참석하고,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김덕기 편집국장, 김의화 편집위원 등이 배석했다.
중도일보 독자권익위원회가 8월 31일 대전시립미술관에서 정례회의를 가진 후 정만영 작가의 대전 3대 하천을 도시의 움직임과 대조하는 '흐르는 소리 풍경' 작품을 감상했다. |
전재용 독자권익위원은 중도일보가 8월 8일부터 3차례 집중보도한 지역기업 이스타항공의 국토교통부 안전면허(AOC) 발급 문제를 인용하며 지역의 현안을 잘 짚어주었다고 평가했다.
전 위원은 "충청기업 (주)성정이 인수한 이스타항공에 기업회생을 완료한 지 수개월 지났지만, 국토부가 일종의 안전면허를 발급하지 않아 정상화를 가로막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다"라며 "지역사회에서 계속 관심을 갖고 지금의 난관을 헤쳐갈 수 있도록 중도일보가 지속적으로 보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천상 위원 역시 충청기업이 운영하는 이스타항공을 정상화 할 때 청주공항 활성화 등을 꾀할 수 있을 것이라며 관심을 표했다.
박 위원은 "지난 7월까지는 비행기 운항을 재개하려고 준비했으나 AOC가 늦어지면서 적어도 9월이나 10월까지는 청주공항에서 이스타항공 비행기가 이륙할 수 있도록 취재와 보도가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대전 모 중학교에서 태극기와 인공기를 혼합한 통일교육이 있었다는 8월 16일자 단독 보도에 대한 의견도 제시됐다.
노덕일 독자권익위원은 "남북이 통일되었을 때 국기를 어떻게 그릴 것인지 토론하는 수업이었다고는 하지만, 태극기 4괘에 인공기의 별을 그려넣은 것은 국가 상징물에 대한 훼손으로도 보일 수 있다"라며 "중도일보가 특종 보도했으니 이후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해하는 독자들을 위한 취재가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박광기 위원은 "내년도 예산안에 우리지역 예산이 얼마나 책정되었는지 보도가 나오고 있는데 이게 확정된 게 아닌데 결정된 것처럼 오해할 소지가 있어 보인다"라며 "국회 본의회를 통과할 때까지 지역 예산이 어떻게 바뀌는지 추적하는 기획도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제안했다. 그는 또 "현 정부에서 디지털 인재양성 예산을 확대하고 있는데 우리 지역에서는 이를 유치할 여건이 마련되지 않아 자칫 디지털 인재양성 정책에서 소외될 수 있다"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윤용대 위원은 "인쇄거리 연속보도를 보면서 열악한 지역산업을 위한 중요한 기사라고 생각했다"라며 "인쇄조합이 예상치 못한 임대료 납부 부담을 안고 있는 문제에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전했다.
이밖에 ▲학생 문화재탐방사업에 단재 신채호 생가지 누락 특종 보도 ▲인쇄거리의 좌절과 희망 연속보도 등이 이날 회의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날 회의는 선승혜 독자권익위원의 초청으로 대전시립미술관에서 진행돼 '대전과학예술비엔날레'를 함께 관람하는 것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 독자권익위원회가 31일 대전시립미술관 세미나실에서 정례회의를 가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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