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미 차장 |
이 차장은 중도일보 창간 70주년 기획이자 지역신문발전위원회 기획취재지원사업으로 선정된 '대전역 그리고 성매매 집결지, 도시재생프로젝트 2021' 연속 보도를 통해 인권이 투영된 도시재생 기반과 양성평등 사회 조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기획보도는 대전시, 시민단체와 취재단계부터 협업해 대안을 마련했던 공공저널리즘이다. 대전역 도시재생 계획에 성매매 집결지 폐쇄와 종사자 자활 대책이 담겨 있지 않았다는 문제점을 제기하며 출발했다.
지면과 온라인 보도까지 모두 33번을 보도했다. 대전역 인근 성매매 실태는 물론 대전보다 앞서 집결지를 폐쇄한 전북 전주와 충남 아산의 사례를 소개했고, 대전과 비슷한 서울 영등포역 주변의 실태도 직접 현장 취재했다. 전주의 경우 대전시 성인지담당관 그리고 대전역 도시재생을 총괄하는 도시주택국장과 동행해 전주시의 추진 과정과 남은 과제에 대해 함께 고민했다.
또 성매매 집결지 업주와 종사자, 소위 ‘청객’ 인터뷰를 통해 현장의 민낯까지 다가갔고, 현장 활동가 그리고 경찰, 전문가 등 사회 전반의 목소리를 담아 괄목할만한 기록을 남겼다. 실제로 본보 기획 시리즈 보도 후 대전시는 성매매 집결지 폐쇄를 결단했고 대전시의회는 성매매 여성 조례를 제정하는 등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지기도 했다.
이 차장을 포함해 2022 양성평등 공로자는 모두 13명이다. 대전여성상 수상자는 서지원 전 대전시여성단체협의회장, 소군자 대전서구바르게살기위원장이다.
양성평등 표창은 김희정 (사)대전YWCA 이사와 권옥단 한국꽃꽃이협회 대전충청지역연합회 회장, 이현주 (사)한국여성지도자연합 대전시지부 부회장, 이주현 KAIST 인권윤리센터 부센터장, 김양옥 동구재향군인회여성회장, 민희영 중구새마을부녀회장, 김수현 유성구여성단체협의회 부회장, 심영낙 대덕구여성단체협의회장이다. 감사패는 김연옥 전 대전시여약사회장이 받는다.
정바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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