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7일 공무원 보수 삭감과 관련해 시위를 하고 있는 시청 공노조. |
시청 공노조는 "최근 5년간 공무원 보수 평균인상률은 1.9%에 불과하고, 이 기간 생활물가 상승률은 3.9%임을 고려할 때 공무원 보수는 실질적으로 하락했다. 이런 현실에도 정부는 2023년 공무원 보수를 동결하거나 최소화하려 한다"고 꼬집었다.
공직사회의 특수성, 민간 대비 임금수준, 생계비 측면을 고려하지 않고 건전한 국가재정 운영을 빌미로 특히 하위직 공무원들의 희생을 강요한다는 것이 골자다.
그러면서 공무원이 된 지 5년 내 사직하는 젊은 공무원들이 급증하는 것은 적은 보수와 악의적 민원, 조직에 대한 회의감 때문이라며, 이 상황은 오롯이 정부의 책임이라고도 지적했다.
시청 공노조는 "공무원 보수를 물가상승률에 반영하고, 물가연동제 제도화"를 요구했고 "공무원보수위원회 법적 기구 설치와 공무원 처우 개선 방안을 즉각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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