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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만3142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확진자는 2302만6960명이다.
주간 신규 확진자 동향을 살펴보면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23일 15만 212명→24일 13만 9310명→25일 11만 3359명→26일 10만 1140명→27일 9만 5604명→28일 8만 5295명으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충청권도 주말 검사 감소 등의 영향으로 확진자 수가 크게 줄었다.
이날 0시 기준 충청권 신규 확진자는 5586명이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대전 1527명, 세종 434명, 충북 1601명, 충남 2024명이다.
반면, 위중증 환자는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이날 위중증 환자 수는 597명으로, 29일(581명)보다 16명 늘며 재유행 이후 연일 최다치를 기록하고 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감소했다. 이날 49명이 사망, 28일(70명)보다 21명 줄어 누적 사망자는 2만 6618명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2%이다.
위중증 병상 가동률은 43.7%,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56.6%, 중등증 병상 가동률은 43.1%다.
한편 방역당국은 이날부터 각 병원의 코로나19 중증병상 입원환자에 대해 '재원 적정성 평가'를 매일 시행한다. 재원이 부적합한 것으로 평가된 환자가 병상을 비워야 하는 '퇴실 이행 기간'도 2일 이내에서 1일 이내로 단축된다. 다만 의료기관에서 재원이 필요하다고 소명자료를 제출하면 심사를 통해 계속 입원할 수 있다.
이 같은 방침은 중증병상 가동률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병상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중증병상은 보다 많은 의료 인력들이 배치되고 건강보험 등에서 제공하는 수가도 굉장히 높은 편이어서 자원의 적절한 효율성을 위해 꼭 필요한 중증환자에 집중 배정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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