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 외국인 공격수 윌리안이 리그 막판 순위 싸움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
경기 후 인터뷰에서 윌리안은 "어려운 경기를 예상했다. 안양전 패배 이후 팀 분위기가 많이 침체됐다. 다행히 선수들이 오늘 하나가 되어 승리해 승점 3점을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팀 승리에 기여한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선제골 상황에 대해선 "부천의 수비 압박이 강하고 두터웠다. 후반전에도 슈팅 공간을 만들기 위해 집중했는데 문전 혼전 상황에서 수비수들이 많았다. 상대가 볼을 차내지 못하도록 발을 가볍게 발을 올린 것이 운이 좋게 골문으로 들어간 것 같다"고 설명했다.
2연패 후 일주일간 팀 분위기에 대해선 "연패 이후로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것은 쉽지 않다. 다행히 우리 팀에는 영리한 선수들이 있고 정신력이 강한 선수들이 있다. 아직은 리그가 끝나지 않았다. 2위 싸움이 중요하다고 본다. 오늘 승리하지 못했으면 더욱 어려운 좋지 않은 상황이 이어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브라질 출신인 카이저와의 호흡에 대해선 "언어 장벽이 없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사소한 움직임도 바로 알아챌 수 있다. 다만 한국 선수들과의 소통도 중요하다고 본다. 영어든 한국어든 한국 선수들과의 소통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금상진 기자 jod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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