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성 대전하나시티즌 감독(대전하나시티즌) |
27일 오후 6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하나원큐 K리그2' 대전하나시티즌과 부천FC1995와의 35라운드 경기에서 후반전 윌리안과 카이저의 연속골에 힘입은 대전이 부천에 3-1로 승리했다.
경기 후 총평에서 이 감독은 "어려운 순간에 선수들이 하나가 되어 승리를 만들어냈다. 오늘처럼 선수들이 매 경기 절실함을 갖고 경기에 임하기를 바란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전반 내내 부천의 철통 수비에 고전했던 대전은 결국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으로 승리를 이끌어냈다. 이 감독은 "득점을 하기 위해 데려온 선수들이다. 오늘처럼 꾸준히 활약 해준다면 더 좋은 기회가 올 것"이라고 평가했다.
후반전 대전은 3골을 몰아넣었다. 이 감독은 "대전이 최근 경기에서 비기고 있는 상황에서도 지고 있다는 인식을 하는 것 같았다. 그럴수록 인내하고 침착하게 공격 루트를 만들 것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후반전 교체로 투입된 레안드로를 다시 교체했다. 수비 과정에서 실수가 실점으로 이어진 것에 대한 징계로 보였다. 이 감독은 "레안드로 혼자만의 잘못으로 보지 않는다. 후반에 지시했던 것이 나오지 않았다. 레안드로도 마음이 아프겠지만, 프로선수라면 극복해야 한다. 다음 경기에서 더 좋은 모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감각적인 크로스로 3번째 득점에 기여했던 신상은에 대해선 "B팀 경기에서 5경기 연속골을 넣은 선수다. 부천이 수비에 집중하며 역습으로 나올 것을 예상했기에 측면 돌파에 강한 신상은을 투입했다. 예상이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남은 10경기에 대한 각오에 대해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것이다. 플랜 B는 2위를 확보해 승강 플레이오프로 직행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추가골을 넣은 공민현에 대해선 "나이도 있지만, 어느 타임에 들어가도 자기 역할을 해주는 선수다. 항상 고맙게 생각한다"며 총평을 마쳤다.
금상진 기자 jod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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