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름 별미 ‘가케고오리’(출처 일본정부관광국) |
카키고오리는 794년 헤이안시대(平安時代)에는 얼음이 귀해 귀족들만 먹을 수 있었다. 이후 1869년 메이지시대(明治時代)에 제빙기가 발명되며 쉽게 얼음을 만들 수 있어 서민들도 먹을 수 있게 됐다.
가키고오리는 여름 축제에서 1인용 컵에 넣고 판매하기 시작하면서 대중화가 됐다. 일반적으로 토핑이 많이 들어가는 한국의 빙수와는 달리 일본 지역마다 방식이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곱게 간 얼음에 달콤한 시럽을 뿌려서 먹는다.
오키나와에서는 팥과 망고 등 과일을 올려서 먹으며, 긴자에서는 얼음보다는 아이스크림과 팥, 과일 등이 들어가 디저트에 가깝다. 규슈 가고시마에서는 과일과 연유로 만드는데 백곰을 연상시키는 모양이 특징이다.
모토이네 리에 명예기자(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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