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프로그램은 다문화가족의 부부, 고부간의 상호이해를 돕고 긍정적 정체성과 문화공존을 위해 마련됐다. 참여한 6가정은 서로를 존중하고 화합하며 함께 힐링과 여유를 갖는 시간을 가졌다.
7월 23일에는 다문화 상호문화 이해를 주제로 부부와 시부모가 인권 감수성 교육에 대해 배웠다. 7월 30일은 '자연과 함께 여름나기'를 주제로 부모와 자녀가 함께 충북 괴산군으로 가서 자연드림파크와 산막이옛길 등 자연힐링체험을 다녀왔다. 참여자들은 친환경 유기농 재료로 만드는 공방을 견학하고 산길을 걸으며 여름 풍경을 즐겼다. 마지막으로 8월 6일에는 '고부간 빵빵한 하루'라는 주제로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함께 감자빵 만들기에 도전했으며, 서로 평소 못했던 이야기를 나누며 각자 생각 차이를 풀어갔다.
부모-자녀 활동에 참여한 가족들은 "아직 아이들이 어려서 어디 멀리 떠나는 용기가 없었는데 덕분에 여러 가지 체험을 통해 바쁘고 지쳤던 마음을 스스로 돌보고 가족과 함께 뜻깊은 시간을 보냈고, 선생님들의 노고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고부간 활동에 참여한 시어머니는 "열심히 살려고 하며 고생하고 힘이 들어 보이는 모습이 안타깝고 미안할 때가 있었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사사끼사쯔끼 명예기자(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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