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프로그램은 청양군 복지정책과 여성가족팀과 지원·연계하여 자녀 양육과정에서 필요한 실생활 요리를 습득하고 결혼이민자뿐만 아니라 가족들이 함께 참여해 가정 내 성 평등 문화와 일·가정 양립 문화가 확산할 수 있도록 계획됐다.
교육은 4그룹으로 나눠 각 3회씩 진행했으며, 김현숙(청양의봄협동조합 대표) 강사와 유영미(청양 꾸움 대표) 강사가 맡아 양식과 수제도시락, 구움과자 만들기를 배웠다. 첫 시간에는 함박스테이크를 만들었으며, 이를 응용해 모닝빵에 채소를 넣어 햄버거를 만들었다. 두 번째 시간에는 뚱보쿠키 2가지(땅콩, 초코스모어)와 한입에 넣을 수 있는 오도독 쿠키를 만들었다. 세 번째 시간에는 다양한 방식을 이용한 김밥 싸는 방법에 대해 배웠다.
프로그램 참여자는 "한국에 와서 제대로 한국음식과 요리를 배울 기회가 생긴 것 같아 신청했다"며 "여기서 배운 레시피로 아이들에게 음식을 해주니 너무 맛있다고 또 해달라는 소리를 들었을 때 잘 신청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다른 참여자는 "아이가 평소에 요리에 관심이 많아 같이 참여했는데 아이가 너무 즐거워하고 재밌어했다"며 "다음에 어떤 프로그램이 생기든 꼭 아이와 함께 참가 하고 싶다"며 추후 다른 프로그램에 대한 참여 의사를 밝혔다.
김크리스티나에프 명예기자 (필리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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