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대전광역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가 27일 오전 9시 대전시 동구 가오동 가오풋살구장에서 열렸다. 참석자들이 개회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에 임하고 있다. |
대전시 동구생활체육회가 주최하고 중도일보, 대전시풋살연맹, 동구풋살연맹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모인 풋살동호인들과 가족 등 1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56개 팀 6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한 이번 대회는 예선과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연일 계속됐던 무더위가 지나고 모처럼 선선해진 가을 날씨 속에서 선수들은 예선 라운드부터 치열한 각축전을 펼치며 승부를 겨뤘다. 구장 밖에서는 선수들과 동행한 가족들이 응원을 보내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대회 첫 날 일반 여자부 우승은 이글 WFC가 매치업WFS(A)에 3-0으로 승리하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청소년부는 험멜에이스가 같은 클럽 소속인 험멜베스트에 4-1로 승리하며 우승했고, 초등 3~4학년부는 풋볼멘토스쿨이 평택JS축구클럽에 2-1로 승리하며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대회 둘째 날 초등 5~6학년부 우승은 남곡유나이티드가이 유성삼정FC에 3-1로 승리하며 우승했다. 1~2학년부는 티키타카가 BSJ축구클럽을 3-0으로 제압하며 우승컵을 거머줬다.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은 "코로나 19로 지난 2년간 대회가 열리지 못했음에도 전국에서 많은 풋살 동호인들이 참석해 주셨다. 모처럼 선선해진 가을 날씨로 풋살을 즐기는데 최적의 환경이 만들어 졌다"며 "56개 팀 선수들 모두가 갈고닦은 기량을 아낌없이 발휘하고 결과에 승복하는 스포츠 정신을 보여달라"고 말했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모처럼 선선해진 날씨 속에서 대전의 전통과 문화가 살아있는 동구를 찾아주신 선수 여러분들 환영한다"며 "이틀간 열리는 이번 대회에 부상 없이 건강한 모습으로 대전 동구에서 멋진 추억을 많이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민규 대전동구체육회장은 "현 대전시장인 이장우 시장이 이번 동구청장 시절 대회를 만들었다"며 "박희조 동구청장을 비롯해 대전 동구 체육관계자들의 힘을 모아 내년에는 더욱 좋은 환경에서 대회를 치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설동호 대전시 교육감도 "이번에도 대전을 비롯해 전국의 많은 학생 선수들이 참여했다. 대전시 교육 가족을 대표해서 환영한다"며 "대전시 교육청도 학교스포츠클럽을 더욱 활성화해서 어린 선수들이 쾌적하고 좋은 환경에서 건강하게 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개회식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 박희조 동구청장,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정민규 동구체육회장, 정명국 대전시의원, 정영구 대전시풋살연맹회장, 이도현 동구풋살연맹 회장 등 주요 내외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금상진 기자 jod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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