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5일 0시 기준 전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1만3371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확진자는 2270만1921명이다. 이는 전날 13만9339명보다 2만5968명 줄어든 수치다.
1주일 전과 비교해도 확진자 수가 급격히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18일 17만8533명보다 6만5162명 감소했고, 2주일 전인 지난 11일 13만7177명보다 2만3806명 감소했다.
방역당국은 이번 주를 지나 다음 주에 유행 정점을 찍고 이후 감소세로 전환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확산세가 다소 주춤해지고는 있지만, 위중증 환자 수와 사망자 수는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566명으로 지난주 평균(505명)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사망자는 108명으로 지난 4월 29일 136명 이후 118일 만에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전국 신규 확진자 감소 추세에 따라 충청권 또한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했다.
이날 0시 기준 충청권에서는 1만 3657명이 신규 확진됐다. 이는 전날(1만 6469명)보다 3000명 가량이 줄어든 수치다.
지역별 확진자 수는 대전 3661명, 세종 944명, 충북 3811명, 충남 5241명이다.
한편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사망 위험이 높은 면역저하자의 4차접종률이 다소 저조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면역저하자 140만182명 중 4차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52만5천86명으로 37.5%의 접종률을 기록하고 있다.
코로나19예방 접종추진단은 "면역저하자는 혈액암 등 질환이나 면역억제제 복용으로 면역형성이 어렵거나 충분하지 않은 고위험군"이라며 "코로나19에 대해 각별한 보호가 필요한 집단이므로 4차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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