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호남선고속화 예타통과 '일등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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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석 호남선고속화 예타통과 '일등공신'

與野 최다선 정치력 당정청 전방위 설득 '주효'
제3차철도망계획 반영 정부 계획보다 8년단축
"지역경제 활성화 균형발전 모멘텀될 것" 강조

  • 승인 2022-08-25 10:34
  • 수정 2022-08-25 14:49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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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사무처 제공
호남선(가수원~논산) 고속화 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가운데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기까지 더불어민주당 박병석 의원(대전 서구갑)의 7년간의 노력이 재조명되고 있다.

여야 최다선인 6선이며 국회의장을 역임한 그는 지난 7년 동안 당정청(黨政靑) 넘나드는 정치력과 뚝심으로 이 사업을 추진하면서 정부로부터 '땀의 결실'을 얻어낸 것이다.

25일 박 의원에 따르면 호남선 고속화 사업은 2005년 최초 사업이 추진된 이후 진척을 보이지 못하다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16~2025)에 반영 이후 본격화됐다.

이 과정에서 박 의원은 2016년 2월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호남선 고속화 사업의 당위성을 강하게 제기,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시켰다. 이후에도 관계부처, 청와대 고위관계자, 국책연구기관 실무자까지 두루 접촉하며 '충청~호남권 연결성 강화'라는 사회적 측면을 강조해 2019년 6월 사전타당성 조사 통과를 이끌어냈다.



박 의원은 국회의장 재임 중에도 해당 사업을 수시로 점검하는 등 관심의 끈을 놓지 않았다. 지난해에는 정부와 예타 통과를 전제로 기본계획수립비(5억 원)를 사전에 반영시켜 예타 통과 시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폈다.

박 의원은 "호남선 고속화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로 사업 추진이 확정된 것을 환영한다"며 "사업 추진에 앞장섰던 사람으로서 감회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또 "호남선 고속화 사업 추진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충청과 호남의 상생발전, 나아가 국가균형발전에 한걸음 다가 가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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