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요양병원·시설의 집단감염 발생 건수는 7월 4주 165건에서 8월 3주 45건으로 크게 줄었지만 감염자 수는 같은 기간 165명에서 426명으로 71.8% 급증했다.
이에 방역당국은 의사가 상주하지 않는 요양시설을 방문하는 의료기동전담반을 활성화해 의료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오는 25일부터는 요양병원·시설에서 환자 발생 상황별, 시설 유형별 시나리오에 따른 현장 모의훈련도 실시한다.
아울러 방역당국은 집단감염 규모와 선제 검사 양성률 등을 고려해 이번 추석 연휴 기간에도 대면 면회와 필수 외래 진료 외 외출·외박 제한, 종사자 선제 검사 등 현행 방역 수칙을 유지한다.
박향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감염취약시설에 대한 집중관리는 여전히 중요한 과제"라며 "모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양해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13만 9339명으로 집계됐다. 총 누적 확진자 수는 2258만 8640명(해외유입 5만 6160명)이다.
코로나19 병상 보유량은 전체 7504병상으로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병상 44.9%, 준-중증병상 58.1%, 중등증병상 43.9%다.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19.0%다.
충청권에서는 1만 6469명이 신규 확진됐다. 지역별 확진자 수는 대전 4202명, 세종 1171명, 충북 4699명, 충남 6397명이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