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8월 3주(14일~20일) 코로나19 주간 확진자가 전주 대비 4.8% 증가했다. 8월 3주 주간 확진자 수는 89만 3252명, 주간 일 평균 확진자수는 12만 7607명이다.
최근 4주간의 주간 확진자 수를 살펴보면 (7월 4주) 55.6만 명 →(8월 1주) 68.1만 명 →(8월 2주) 85.2만 명 →(8월 3주) 89.3만 명으로 꾸준히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감염재생산지수(Rt)는 1.06로 지난주 1.18 대비 0.12 감소했으나 8주 연속 1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모든 연령대에서 일 평균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고, 60대 이상 고위험군의 비중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발생률은 0-9세(292.6명), 20-29세(288.9명), 10-19세(279.6명)의 젊은 연령층에서 높았다.
감염취약시설에서 발생 증가와 3차 접종 후 시간 경과 등 영향으로 중증 위험이 높은 60세 이상 확진자의 규모와 비중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60세 이상 확진자수는 (7월 4주) 94,731명 → (8월 1주) 137,394명 → (8월 2주) 184,771명→ (8월 3주) 20만 2604명이다.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8월 3주간 신규 위중증 환자 수는 463명으로 전주 대비 2.9% 증가했고, 사망자는 414명으로 전주 대비 25.5% 늘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전국 신규 확진자수는 15만 258명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 수는 2244만 9475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5만 9046명)보다 9만 1212명 많고, 일주일 전인 지난 16일(8만 4103명)보다는 6만 6155명이 많다.
충청권도 신규 확진자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 이날 충청권 신규 확진자수는 1만 7901명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전 5210명, 세종 1248명, 충북 4695명, 충남 6748명이 신규 확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최근 8주간 연령대별 사망자 수를 보면 60세 이상 미접종자 및 1차 접종자의 비율은 29.7%(115명)로 미접종자 및 1차 접종자에서의 치명률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며 "백신 3차 접종을 완료하면 접종 후 확진되더라도 미접종자에 비해 중증진행 위험이 95.1% 감소되므로, 예방접종은 여전히 유효한 방역수단이고 고령층·기저질환자에게 3차접종 완료는 특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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