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감염병위기대응 자문위원회는 22일 코로나19 대응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 자문위원장은 브리핑을 통해 "이번 주 정점을 찍고 앞으로 서서히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감소세는 한두 달 동안만 이어지고 재유행이 찾아올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정 위원장은 "한 번의 큰 파도가 남아 있다"며 "10월, 11월이 되면 모든 사람의 면역이 일시에 떨어지는 그런 시기가 오게 돼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빠르면 9월, 늦어도 12월 사이에 걸렸든 안 걸렸든, 백신을 맞았든 안 맞았든, 우리 국민의 평균적인 면역 수준은 가장 낮게 형성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만 904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주(15일 6만 2056명)보다 3000명 가량이 줄어든 수치다.
사망자는 65명이며 누적 사망자는 2만 6109명이다. 누적 치명률은 0.12%다.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병상 47.0%, 준-중증병상 60.7%, 중등증병상 46.1%, 생활치료센터 20.7%다.
충청권도 신규 확진자가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0시 기준 충청권에서는 7033명이 신규 확진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전 2055명, 세종 475명, 충남 2477명, 2026명으로 확인됐다.
지역 의료계 관계자는 "주말 검사 감소 등의 영향으로 확진자 수가 줄어든 것"이라며 "코로나19 종식은 어려운 상황이기에 정점을 찍은 뒤 감소하고 다시 재유행하는 상황이 반복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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