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 추경예산을 살펴보면 일반회계 6003억, 특별회계 1002억 원이다. 세입은 지방세 573억, 지방교부세 2518억, 국고보조금 1839억, 세외수입 748억 원 증액됐다.
이번 추경의 핵심은 물가 상승과 코로나19 재확산을 대비했다는 점이다.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과 창업자금 이차 보전금 49억, 소상공인 경영개선자금 29억, 노란우산공제회 정액장려금 8억을 증액했고 지역화폐 온통대전 캐시백 지원예산 274억 원을 편성했다.
청년정책 지원사업은 총 16건이다. 청년내일 저축계좌 5300만 원과 행복주택 다가온 건립 112억7000만 원이다. 사회적 약자 지원은 30건으로 664억 원이 반영됐다. 코로나19 분야는 선별진료소 검사인력 활동 지원 2억, 생활지원비 지원사업 448억, 재난관리기금도 250억 원을 추가 반영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의 첫 약속 사업 예산은 8건 106억 원으로 시작된다. 대부분 연구 용역과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평가 등 사업 초기 이뤄져야 할 행정 비용 비중이 높다. 가장 높은 예산은 베이스볼드림파크 조성 50억과 평촌일반산업단지 조성 45억 원이다.
대전 미래 전략 2040 그랜드 플랜 수립 6억, 대전역세권 재정비 촉진 270억, 목척교 야간경관 개선 7억9000만 원, 장기택지개발지구 체계적 관리 방안도 1억 원이 포함됐다. 불요불급한 예산을 삭감한 경우도 있다. 총 173건으로 603억 원을 삭감했고, 지방채 사업 5건 231억 원도 감액해 재정 안정화에 심혈을 기울였다.
이번 대전시 제2회 추경예산은 9월 6일 대전시의회 267회 정례회 심의를 거쳐 29일 최종 확정된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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