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민선 8기 첫 추경 7005억원… 약속사업 시동걸고, 불요불급 예산은 삭감

  • 정치/행정
  • 대전

대전시 민선 8기 첫 추경 7005억원… 약속사업 시동걸고, 불요불급 예산은 삭감

1회 추경보다 10.8% 증액, 소상공인과 약자 지원 비중
약속사업 초기에서 투입할 행정예산 등 106억 반영돼
지방채도 231억 감액… 시의회 심의 후 9월말 최종 확정

  • 승인 2022-08-22 13:43
  • 수정 2022-08-22 16:06
  • 신문게재 2022-08-23 2면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대전시 전경
대전시는 민선 8기 첫 추가경정예산으로 7005억 원을 편성해 22일 대전시의회에 제출했다. 올해 1회 추경 대비 10.8% 증액된 규모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청년정책과 사회적 약자 지원예산이 1183억 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2회 추경예산을 살펴보면 일반회계 6003억, 특별회계 1002억 원이다. 세입은 지방세 573억, 지방교부세 2518억, 국고보조금 1839억, 세외수입 748억 원 증액됐다.

이번 추경의 핵심은 물가 상승과 코로나19 재확산을 대비했다는 점이다.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과 창업자금 이차 보전금 49억, 소상공인 경영개선자금 29억, 노란우산공제회 정액장려금 8억을 증액했고 지역화폐 온통대전 캐시백 지원예산 274억 원을 편성했다.

청년정책 지원사업은 총 16건이다. 청년내일 저축계좌 5300만 원과 행복주택 다가온 건립 112억7000만 원이다. 사회적 약자 지원은 30건으로 664억 원이 반영됐다. 코로나19 분야는 선별진료소 검사인력 활동 지원 2억, 생활지원비 지원사업 448억, 재난관리기금도 250억 원을 추가 반영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의 첫 약속 사업 예산은 8건 106억 원으로 시작된다. 대부분 연구 용역과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평가 등 사업 초기 이뤄져야 할 행정 비용 비중이 높다. 가장 높은 예산은 베이스볼드림파크 조성 50억과 평촌일반산업단지 조성 45억 원이다.

대전 미래 전략 2040 그랜드 플랜 수립 6억, 대전역세권 재정비 촉진 270억, 목척교 야간경관 개선 7억9000만 원, 장기택지개발지구 체계적 관리 방안도 1억 원이 포함됐다. 불요불급한 예산을 삭감한 경우도 있다. 총 173건으로 603억 원을 삭감했고, 지방채 사업 5건 231억 원도 감액해 재정 안정화에 심혈을 기울였다.

이번 대전시 제2회 추경예산은 9월 6일 대전시의회 267회 정례회 심의를 거쳐 29일 최종 확정된다.
이해미 기자 ham723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4.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5.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헤드라인 뉴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교원들의 골머리를 썩이던 생존 수영 관련 업무가 내년부터 대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로 완전 이관된다. 추가로 교과서 배부, 교내 특별실 재배치 등의 업무도 이관돼 교원들이 학기초에 겪는 업무 부담은 일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부터 동·서부교육청 학교지원센터(이하 센터)가 기존 지원항목 중 5개 항목의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학교에서 맡던 업무 4개를 추가로 지원한다. 먼저 센터 지원항목 중 교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생존 수영 관련 업무는 내년부터 교사들의 손을 완전히 떠나게 된다. 현재 센터에..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