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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부여와 함께 역시 집중호우 피해가 극심한 충남 청양군도 포함됐다. 새 정부 들어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려면 피해액 등 일정한 요건이 법상 충족되어야 한다"며 "신속한 복구에 도움을 드리고자 사전 조사가 완료된 곳부터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속한 지원을 위해서는 선포 요건이 확인되는 곳부터 먼저 선포하고, 또 아직 조사가 완료되지 않은 지역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합동 조사를 완료해서 추가적으로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또 "정부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분들께서 신속하게 일상으로 복귀하실 수 있도록 신속한 응급 복구와 피해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재발 방지를 위한 인프라 구축과 취약계층, 취약지역 대비책도 철저하게 챙길 것"이라고 약속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피해 복구비 중 지방비 부담분의 50~80%를 국고로 지원받게 된다. 또 지자체의 재정 부담을 덜게 돼 피해시설 복구와 주민 생활안정 지원이 차질없이 추진될 전망이다. 자연재난으로 사망·실종한 사람의 유족과 부상자에 대한 금전 지원도 이뤄진다.
한편, 이날 충남 부여 청양과 함께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나머지 8개 지역은 경기 성남시·광주시·양평군, 여주시 금사면·산북면, 서울 영등포구·관악구·강남구 개포1동, 강원 횡성군 등이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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