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신임 홍보수석(왼쪽부터), 이관섭 정책기획수석,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김대기 비서실장 인적쇄신 브리핑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
홍보수석에는 김은혜 전 의원, 국가안보실 2차장에는 임종득 전 청와대 국방비서관을 각각 발탁했다. 기존 최영범 홍보수석은 '대외협력특보'를 맡아 전반적인 국정홍보 업무를 측면지원하게 된다.
김대기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청사 브리핑룸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일부 참모진 개편안을 발표했다.
이 수석은 경북 경주 출신으로 서울대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27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산자부 산업정책실장, 에너지자원실장, 제1차관, 기획예산처 경영지원단장, 대통령실장실 선임행정관을 역임하는 등 기획조정 및 조율 능력은 물론 정무감각까지 겸비하였다는 평가다.
서울이 고향인 김 수석은 이화여대를 나와 MBC, MBN 등 메인 앵커를 거쳐 이명박 정부에서 외신대변인으로 발탁돼 청와대 제2대변인까지 역임했다. 홍보 및 언론 분야 전문성을 갖췄고, 윤 대통령 당선인 시절 대변인을 맡는 등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높다는 평가다. 21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육사 42기인 임 안보실 제2차장은 경북 영주 출신으로 국방부 군사보좌관실, 함동참모본부 전략기획차장, 17사단장, 수도군단 부군단장을 거쳤다. 또 합참과 국방부 등 국방정책과 군사전략 분야 주요 직위를 두루 거친 국가안보 분야 정책통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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