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자의 시선을 사로잡는 8초의 심리, 희소성을 위해 재고를 소각하는 하이브랜드의 속사정, 특정 국가에서만 런칭(Launching)을 고집하는 뚝심, 가격표에 붙은 특수기호의 비밀까지. 때론 교묘하고 때론 허를 찌르는 전략의 전략은 눈치채기 쉽지 않죠. 전략 또는 마케팅이라 이름 붙은 이 법칙은 단 하나의 전제에서 출발합니다. 바로 자신감.
'쇼핑충청'(Shopping Chungcheong) 두 단어의 조합이 다소 낯설게 느껴질 겁니다. 그 누구도 우리가 살아가는 이 땅, 충청도를 상품으로 생각해보지 않았기 때문이죠.
우리도 마찬가집니다. 감히 충청을 팔겠다는 1차원적 접근이 아닙니다. 저자세로 부탁하는 '사주세요'도 아닙니다. 모든 분야에 훌륭한 '상품'이 많으니 '충청을 쇼핑하라'는 당당한 제안입니다. 용기에 가깝다고 할 수 있죠. 더불어 냉철하게 우리 스스로를 관찰하고 분석해 자부심과 자긍심을 품고 충청도를 사랑하자는 결의도 담겨 있습니다.
충청은 가까운 미래에 메가시티(Mega City)로 하나의 권역이 됩니다. 지금보다 곱절의 사람들이 모이고 정책과 규범들이 뒤엉킬 겁니다. 그러나 미완의 시기를 거친 후에는 모난 곳은 다듬어지고 어긋난 부분은 맞춰질 테죠. 그때 비로소 충청은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고유의 브랜드로 성장하리라 기대를 걸어 봅니다.
함께 쓰일 충청 브랜드의 서사(敍事: Narrative)는 바로 당신과 나 그리고 우리의 이야깁니다. 중도일보는 쇼핑충청으로 통하는 단 하나의 플랫폼이 되려 합니다.
함께 쇼핑하시겠습니까?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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