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 ① 1969년 1월1일자 신년특집 1면 |
▲1969년 1월1일자 신년특집 1면 지면이다. '휴식없는 서해안 방비(防備)'라는 제목의 사진이 눈길을 끈다. 한원태 기자가 서해안 기지를 찾아 내 고장을 지키는 우리 군·경의 모습을 사진에 담았다. 최원규 시인의 신년詩 '우리는 지키리라… 가꾸리라'는 돌과 나무에 새겨진 겨레의 염원을 그렸다. '하늘과 바다는 금가지 않았는데 사랑의 내 살, 내 조국은 어찌 둘로 나뉘었는가'라는 詩 구절에 분단 조국의 아픔을 담아냈다.
화보② 1970년 1월1일자 신년특집 1면 |
▲1970년 1월1일자 신년특집 1면 지면이다. '밝아온 70년대… 그 의지'라는 제목 속에 새롭게 시작되는 70년대에 대한 기대를 엿보게 된다. 전진을 약속하는 건설의 해머 소리가 대전 근교 '길치터널' 공사장에서 메아리치며 신년을 맞았다. '길치터널'은 경부고속도로 인터체인지 바로 남쪽에 위치하면서 경부선을 잇는 최난(最難) 공사 중의 하나였다. 김철수 차장이 사진을 찍었다. 조남익 시인의 신년詩 '빛나는 새 아침의 찬가'가 실렸다.
화보③ 1988년 9월1일자 중도일보 속간 기념특집 지면 |
▲1988년 9월1일자 중도일보 속간 기념특집 지면이다. 운보 김기창 화백이 '석류도' 그림으로 중도일보의 속간을 축하해주었다. '알알이 영근 참된 眞實, 言路를 열자'는 뜻이 담겨있다. 성기조 국제PEN한국본부부회장이 축시 '정론은 역사에 남는 것-중도일보 속간에 부쳐'를 통해 중도일보의 새 출발을 축하해주었다. '중도일보여/장대같은 정론으로/검은 구름 헤쳐/따숩고 온화한 햇볕/ 우리에게 비춰주길'이라는 詩 구절을 새겨본다.
화보④ 1992년 1월1일자 신년특집 지면 |
▲1992년 1월1일자 신년특집 지면이다. "올해엔 제발 가슴을 여는 해가 되어라"라는 제목이 마음에 와닿는다. 오진수 사진작가의 '보문산 일출'을 실었고, 강나루 수필가의 '새해 소망-팥으로 메주를 쑨다해도 믿는 새해를'이라는 제목의 수필을 실었다.
화보⑤ 2004년 9월1일자 창간특집 지면 |
▲2004년 9월1일자 '금강시대, 비상하라 빛을 발하라'라는 제목 아래 정명희 화백의 축화와 김백겸 시인의 축시, '천년의 금강'을 게재했다. 정 화백의 그림 아랫 부분에 '창간 쉰 세돌의 중도일보에 영원토록 금강과 함께 부활의 영광이 이어지이다'라는 글귀가 눈길을 끈다.
화보⑥ 2006년 9월1일자 창간 특집 지면 |
▲2006년 9월1일자 창간 특집 지면이다. 조평휘 화백의 축화와 리헌석 시인의 축시 '하늘의 뜻을 펴는 지탑(紙塔)일진 저', 최원구 씨의 휘호 '世相如鏡: 세상의 양상은 자기를 비추는 거울과 같다'가 게재됐다. 중도일보가 55년간 갖은 비바람을 맞았어도 꿋꿋하게 정론직필을 이루어온 것처럼 앞으로도 천년간 물이 쌓여도 조금의 변함도 없는 바다와 같이 한길을 걷길 희망한다는 글 속에 중도일보에 대한 기대와 애정을 엿보게 된다.
화보⑦ ▲2008년 9월1일자 창간특집 지면 |
▲2008년 9월1일자 김배히 화백의 축화와 양애경 시인의 축시 '중도를 열며'가 실렸다. 김 화백은 그림과 함께 '지역민이 바라볼 수 있는 중도일보이길'이라는 제목의 창간 축하 글도 함께 보내왔다. '대전충청인과 함께 해온 중도일보, 해바라기 같은 지역민의 항상 바라볼 수 있는 진정한 지역언론으로 꾸준히 발전하기를 소망한다'는 김 화백의 축하 글을 마음에 새겨본다.
화보⑧ 2009년 1월1일자 신년 특집지면 |
▲2009년 1월1일자 신년 특집지면에 이종상 화백의 축화와 김완하 시인의 '한밭벌에 2009년 열리고'를 게재했다. 이 화백의 축화는 고구려 벽화에 사신, 즉 우리민족을 수호해주는 동서남북의 청룡, 백호, 주작, 현무와 중앙에 황금의 황소 한 마리를 힘차게 목각 판화와 친필 채색기법으로 그려넣어 민족의 기상을 표현했다. 새해는 어떤 어려움이 우리 앞에 닥치더라도 황소처럼 묵묵히 참아내며 끝내 역경을 극복하고 근면하게 맡은 바 자기 일을 해내면서 앞만 보고 뭉쳐 서로 도우며 나가자는 작가의 마음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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