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전시당 신임 시당위원장인 이은권 위원장이 17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첫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현제 기자] |
이은권 위원장은 이날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부임 후 첫 기자회견을 열고 6·1 지방선거 전후로 발생한 지방의원의 당론 위반 사항과 특별당비 미납 논란 등과 관련해 분위기 쇄신과 혁신을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소통을 통해서 변화를 도모하고 소통을 통한 화합을 강조하고 싶다"며 "(지난 지방의회에서의 논란 등) 또다시 누를 범하지 않기 위해 질서를 잡고 강력하게 시당을 끌고 가겠다는 각오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시의회와 중구의회 등에서 당론을 어겨 발생한 해당 행위에 대해선, "전임 시당위원장에게 매듭짓고 갔으면 좋겠다고 했지만, 아직 해결되진 않았다"며 "당직 인선을 하는 과정인데, 윤리위원회를 조속하게 강화해 (논란이 있던 해당 행위를 포함한 징계에 대해) 전권을 주고 정리를 하려 한다"고 했다.
국민의힘 대전시당 윤리위원장으로 전 대전시장직 인수위원장을 맡았던 이현 법무법인 세계로 대표변호사에게 당직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 공약사항 이행과 대전시 현안들에 대해선, "중앙당이 현재는 어지러운 분위기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없었고 안정적으로 논의할 시간은 없었다. 다만 대전시장과는 언제라도 현안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있으며 문제를 풀어나가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소상공인진흥공단 이전과 관련해서는 "중구 잔류를 위해 이장우 시장과 박성효 공단 이사장과 논의해 방법을 찾겠다"고 했으며, 대전 시·구의원 간담회를 통한 행정사무감사 준비 워크숍과 지역별 현안 사업 정기 간담회를 예고하기도 했다.
이현제 기자 gusw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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