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연정국악원은 16일부터 27일까지 국악원 큰마당과 작은마당에서 '2022 대전, 우리 소리 축제 하하하' 여름 음악제를 선보인다. <출처=대전시립연정국악원> |
대전국악방송과 공동기획으로 선보이는 이번 음악제는 '여름날 당신이 매우 놀랄 만한 매력과 재미를 선사하고, 이를 통해 마음이 크게 열리는 순간을 선물한다'는 의미로 국악의 위상을 높이는 예술인과 공연단체를 초청해 대전시민에게 우수 공연 향유기회를 제공하며 우리나라 대표 예술축제로 자리매김한 여름 음악제다.
16일 첫 무대를 여는 국악과 재즈를 넘나드는 '신박서클'을 비롯해 18일에는 국악과 재즈, 일렉사운드, 보컬까지 접목해 대중과 소통을 이어가는 '스톤재즈' 선율로 꾸민다. 19일은 우리나라 대표 해금 연주자 천지윤이 '김순남 가곡'을 노랫말 대신 해금과 기타, 클라리넷으로 현대음악 조성을 섞어 세련된 음색을 들려준다.
20일은 서양의 다양한 음악을 K-Music과 자유롭게 결합해 새로운 음악으로 전 세계에서 주목받는 '잠비나이', 23일은 전통에 현대음악을 엮어 우리나라 최초로 아시아&퍼시픽 수상 등 한국음악의 새로운 가능성과 우수성을 보여주는 '블랙스트링'이 무대에 오른다.
25일은 판소리라는 연희양식 가능성을 다양한 각도에서 보여주는 '입과손스튜디오'가 프랑스 소설 레미제라블을 '판소리 레미제라블'로 각색해 연주, 26일은 전통공연예술 우수작품 재공연지원 사업에 선정된 '팔도보부상'이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무료로 공연한다. 팔도보부상은 국악원 홈페이지 신청을 통해 선착순에 한 해 관람할 수 있다.
음악제 마지막 날인 27일은 박은영 아나운서 진행으로 '국악방송 공개 음악회'를 펼친다. 소리꾼 박진희, 조예결, 최예림, 최재구가 '거꾸로 프로젝트' 반주에 맞춰 신곡을 선보이며 여름 음악제 대단원의 막이 내린다.
공연은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홈페이지나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국악원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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