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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9시 용산 대통령실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집중호우 대비 및 복구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며 이상민 행안부 장관에게 부여, 청양 지역 수해복구 현황을 물으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강인선 대변인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부여와 청양지역은 대표적인 농촌 지역으로 영농시설의 피해가 곧 생업기반 상실로 이어지는 만큼 피해조사를 신속히 실시하고, 복구비 지원 등에 소홀함이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지난주 비가 내린 지역의 지반이 약해져 있기 때문에, 오늘부터 내릴 비에 각별한 경각심을 가지고 대처해 달라"며 "신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과 동시에 저수 및 방류시설 등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통해 똑같은 피해가 재발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공주부여청양)은 "부여와 청양 등 충남지역 집중폭우 피해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줄 것을 이상민 행안부 장관에게 요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정 의원은 최근 페이스북에 수해복구에 동참한 소식을 전하며 "시간당 110㎜의 전례 없는 집중폭우로 많은 지역이 전쟁터가 됐다"며 이같이 전했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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