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8·28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로 나선 강훈식·박용진·이재명 후보가 14일 대전 충무체육관 합동연설회에서 인사하는 모습. [민주당 대전시당 제공] |
강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저는 오늘 당 대표를 향한 도전을 멈춘다"고 했다.
이어 "이제 과제를 두 후보(이재명·박용진)에게 맡기고 다시 한 명의 구성원으로 돌아가겠다"며 "두 분 중 누가 당 대표가 되더라도 가슴 뛰는 민주당을 만들 수 있게 가장 낮은 곳에서 헌신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반(反)이재명 연합으로 박용진 후보와 단일화에 대해선 "저는 반명(反明) 단일화 만으로는 민주당을 이끌 수 없다고 말씀을 드렸다"며 선을 그었다.
강 후보의 중도사퇴로 민주당 당권 경쟁은 이재명·박용진 후보의 양자 구도로 치러지게 됐으며, 권리당원 누적 득표율은 이재명(73.28%), 박용진(19.90%), 강훈식(6.83%) 후보 순이다.
이현제 기자 gusw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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