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표 의원실 제공 |
홍 의원은 12일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대한민국 식량주권 쌀값 대책마련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국민의힘 주호영 비대위원장, 노웅래, 안철수, 이명수, 정운천, 최춘식, 윤창현, 김형동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김인중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우성태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 이은만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장, 이학구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장, 장수용 들녘경영체중앙연합회장, 김명기 전국쌀생산자협회장 등 300여 명이 함께했다.
전한영 농식품부 식량정책국장은 '쌀 정책 현황과 대책' 주제발표에서 10만톤 추가격리, 밀, 콩 등 대체작물 직불금 지원확대, 쌀 가루(분질미) 생산기반조성, 쌀 품질 고급화 추진 등의 대책을 발표했다.
이은만 회장은 '수급안정 정책의 실패와 대책' 주제발표에서 "정부가 근시안적인 쌀 정책을 펴고 있다. 양곡관리법 개정추진, 2021년산 잔여재고량 정부수매, 정부의 수매자금 지원확대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천일 농협경제지주 품목지원본부장은 "정부의 쌀 시장격리가 적기에 이루어져야 한다"며 "농협차원의 산물벼 매입확대와 건조, 저장 시설 현대화를 통한 쌀 고품질화로 시장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홍문표 의원은 "풍년 기원은 옛말이 됐고 이제는 쌀값 폭락과 재고로 이젠 풍년이 농민들에겐 아픔이자 고통이 되어 가고 있는 현실"이라며 "쌀값 폭락과 재고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쌀 대란만은 막아야 한다는 절실함으로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토론회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쌀 소비가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시대적 먹거리 소비패턴에 맞는 현실적인 정책 마련은 물론 대안 식량작물 재배 유도 등 정부가 쌀 산업의 근간을 유지해야 한다"며 "농민들이 신뢰할 수 있고 소득이 보장되는 대안도 제시, 쌀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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