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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는 11일 세종지역 기자 간담회에서 "정부 부처와 대통령실의 완전한 세종 이전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
당 대표 경선에 나선 강 의원은 유일한 충청 후보이자 비수도권 후보로 11일 오전 세종시청에 브리핑실(정음실)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국회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집무실 등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비전을 밝혔다. 강 후보는 국회 국토위 간사 시절 국회세종의사당 설치법을 통과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또한, 2020년 민주당 국난극복 K-뉴딜위원회 지역균형뉴딜분과위원장으로 행정수도 및 국토 균형 발전과 관련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출해 주목을 받았다. 이날 세종 방문을 통해 자신의 확실한 지역 균형 발전론을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 후보는 자신의 지역구인 아산과 세종은 붙어 있는 만큼, 향후 의정 활동 과정에서 세종을 꼼꼼히 챙기겠다는 뜻을 밝혔다. 강 후보는 충청에서 반전의 발판을 만들어 현재의 순위를 뒤집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강 후보는 대전 흑룡초-가양중-대전명석고를 나와 건국대 총학생회장을 역임한 뒤 자신의 고향인 아산으로 넘어가 20.21대 총선에서 연거푸 승리했다. 이처럼 대전과 충남 쪽에 확실한 연고와 인맥이 있어 '큰 정치'를 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는 점에서 차세대 주자로 거명된다.
강 후보는 이날 세종 기자간담회에 이어 오후에는 민주당 대전시당에서 핵심당원과 간담회, 대전지역 기자 간담회를 한 뒤 KBS '주진우 라이브'와 mbc경남 '바로 보는 시사, 바로시사'와 각각 전화 인터뷰로 '강심과 훈풍'을 전달할 예정이다.
세종=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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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후보는 박용진 후보와의 단일화와 관련, "서로의 '파이'가 커졌을 때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세종에서 반전을 일으키기 위해 충청이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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