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청년예술인지원사업'에 선정된 극단 이화가 스페인 연극 'E.R (엠빠르 리베라)'를 5일부터 14일까지 대전 상상아트홀 무대에 선보인다. <출처=대전문화재단> |
'E.R (엠빠르 리베라)'는 스페인 카탈루냐의 연극을 대표하는 극작가 베넷 이 조르넷(Josep M Benet I Jornet)의 대표작으로 1995년 스페인 국가문학상 희곡 부분 수상작이며, 1997년 영화화되기도 했다.
이번 연극에서는 최윤정(글로리아 역)을 비롯해 숨따 역에 이진아 배우, 마리아 역에 이여진 배우, 소녀 역에 강승리 배우 등 4명의 여배우가 열연을 펼친다.
최석원 극단 이화 연출은 "무대에 등장하지 않는 스승(리베라)을 세 명의 제자가 개별 인터뷰를 통해 재구성해나가는 형식으로 관객에게 퍼즐을 맞추어 가며 한 인물을 창조하는 즐거움을 준다"고 전했다.
공연은 5일부터 14일까지 평일 저녁 7시 30분, 주말 4시 대전 원도심에 있는 상상아트홀에서 관람할 수 있으며, 인터파크 티켓이나 네이버 예약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포스터에 게시된 연락처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극단 '이화'는 연극을 구성하는 배우와 관객을 두 송이의 꽃으로 비유한 이름으로 2018년도 창단 이후 고전 작품을 현대적 시점에 맞춰 재해석·재창작 작업을 주로 선보이고 있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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