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충청권 산사태 위기경보 '경계'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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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충청권 산사태 위기경보 '경계' 발령

대전, 세종, 충남, 충북,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
산사태 경보 세종시, 주의보 아산, 계룡, 서천 등

  • 승인 2022-08-10 13:35
  • 수정 2022-08-10 14:07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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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정부대전청사 중앙산림재난상황실에서 열린 집중호우 대비 산림분야 대처상황 점검 회의의 모습. [출처=산림청]
정체전선 영향으로 충청권에 많은 비가 예상되는 가운데 충청권 4개 시·도의 산사태 위기 경보가 '경계'로 상향 발령됐다.

산림청은 10일 오전 11시를 기해 대전과 세종, 충남, 충북 등 4개 지역의 산사태 위기 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 발령했다.

'경계'가 발령 중인 지역은 서울과 인천, 경기, 강원이다. 나머지 시·도는 '관심' 단계다. 산사태 위기 경보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등 4단계로 발령한다.

이와 별도로 충청에선 세종시, 이외 지역으론 서울시(관악구), 경기도(부천시, 광명시, 군포시, 양평군), 강원도(횡성군) 7개 시·군엔 산사태 경보가 발령된 상태다.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진 지역은 충청에서 충남(아산시, 계룡시, 서천군), 충북(괴산군)을 포함해 전국 33개 시·군이다



국립산림과학원이 지역별 강우 예측을 분석한 결과, 이번 집중호우로 최대 150㎜의 비가 이미 내린 충청권에 11일까지 많게는 300㎜ 이상의 비가 예측됐다. 산림청은 산사태 피해 예방을 위해 각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산사태 취약지역 2만6923곳에 대해 상반기 전수 점검에 이어 하반기 2차 추가점검을 벌이는 중이다.

산불 피해복구지, 사방사업 대상지에 대한 현장점검을 마치는 등 주요 위험지역에 대해 현장점검과 응급조치 등 사전 대비를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계속되는 집중호우로 산사태 위험이 크다"며 "산사태 위기 경보가 상향된 지역 주민들은 긴급재난 문자나 마을 방송 등에 귀 기울이고 유사시 안내에 따라 신속하게 대피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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