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진흥공단이 11일 전국 7개 공공기관과 전통시장 활성화 협의체 구성한다. 사진=소상공인진흥공단. |
최근 불거진 대형마트 의무휴업 폐지 논란에 이어 수도권 전통시장 50여 곳이 침수와 누수 피해를 입은 가운데 이번 협력을 통해 전통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관점의 다양성을 확보할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11일 서울 마포구에 있는 소진공 드림스퀘어에서 발족한 이번 협의체는 소진공을 비롯해 인천항만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한국철도공사까지 총 7개 기관과 손잡았다.
협의체는 사회공헌 활동에 ESG 경영체제 확대와 함께 전통시장 ESG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ESG 활동 수요 조사를 통해 시장 특성에 맞춘 상생활동을 발굴할 예정이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그간 공공기관과 전통시장 간의 자매결연 활동은 온누리상품권 구매, 전통시장 장보기 등에 집중했지만, 이번 협약을 통해 환경과 거버넌스 분야 활동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장 상인들이 원하는 다양한 활성화 방안을 실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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