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진공, 폐업 앞둔 영세상인 위해 재취업 발판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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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진공, 폐업 앞둔 영세상인 위해 재취업 발판 마련

'디지털 마케팅 과정 체험형 인턴십 프로그램'

  • 승인 2022-08-09 15:42
  • 이유나 기자이유나 기자
사진
디지털마케팅 과정 체험형 인턴십 프로그램 포스터. 사진=소상공인진흥공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폐업한 영세상인들의 재취업을 돕고 디지털 역량을 높일 수 있는 대책을 마련했다.

2022년 6월 국세청이 발표한 '2022년 2분기 국세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충청권 폐업자는 8만8925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폐업 사유로 '사업부진'이 45.1%(4만125명)로 가장 두드러졌다. 코로나 여파가 3년 동안 이어지면서 긴급재난지원금 수혈에도 버티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게다가 최근 고물가와 고금리, 고환율, 고임금 등 '4고' 어려움에 직면해있다.

소진공은 폐업(예정)인 자영업자의 취업역량을 높이기 위해 SK플래닛과 협업해 19일까지 '2022년 디지털마케팅 과정 체험형 인턴십 프로그램' 교육생을 모집한다. 참여자는 8주간 디지털 전문교육을 받을 수 있고 급여를 받을 수 있는 SK플래닛 인턴십에 참여할 수 있다. SK플래닛 인턴으로 채용되면 △온라인 제휴사업 △핀테크 사업, △DT솔루션 사업, △마케팅 사업개발 중 원하는 분야에서 전문교육을 받게 되며, SK플래닛 우수 인력은 1:1 튜터링도 제공 받는다. △온라인 제휴사업은 빅데이터 통계실적 모니터링 프로세스와 대응관리 △핀테크 사업은 금융사업 디지털 이벤트 운영관리를 위한 이벤트 페이지 등 노출 소재 관리 △DT솔루션사업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및 AR마케팅 관리 △마케팅 사업개발은 멤버십 마케팅 플랫폼 운영·관리 등이다. 인턴십 참여자는 직무 적합성 분석을 통해 SK플래닛 현업 부서에 배치되고, 튜터링을 통해 팀에 부여된 직무를 체험한다.

지원대상은 만 69세 이하 폐업(예정) 소상공인과 배우자로 이번 1차 공고를 통해 10명의 교육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올해 지원 규모는 20명으로, 9월 중에 교육생 10명을 선발하는 2차 교육생 모집공고가 예정돼있다. 교육생에게는 SK플래닛 인턴 근무 재직·경력증명서 발급이 가능하며, 30일 이상 근속하고 모든 사업장을 폐업하면 전직장려수당 최대 100만원을 연계해 지원한다. 신청은 희망리턴패키지 누리집(hope.sbiz.or.kr)에서 19일까지 받으며, 자세한 사항은 소진공 누리집(www.semas.or.kr)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소진공 박성효 이사장은 "비대면 산업의 확산에 따라 소상공인·전통시장의 디지털 전환은 필수 불가결한 과제"라며 "디지털 산업 분야에 특화된 체험형 인턴십 과정을 통해 재기 소상공인의 취업과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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