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한빛고등학교가 제 21회 전국여자축구선수권 대회 고등부에서 울산 현대고를 누르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
이번 대회 우승으로 대전 한빛고는 7년 만에 고등부 정상에 올랐다. 우승의 배경에는 상대를 철저히 분석하고 맞춤형 전술을 적용한 강일주 감독의 분석과 코칭스테프의 몸을 아끼지 않는 헌신 그리고 학교측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다.
대전한빛고는 2014년 축구부 창단 이후 여자 축구부를 적극 지원했다. 홍사건 이사장은 사재를 출연하여 축구부 버스를 마련하는 한편 물품도 구매해 선수들에게 지급했다. 특히 인조잔디 구장을 비롯해 체력단련실, GX룸을 구축하는 등 축구 명문학교 부럽지 않은 세심한 배려를 했다. 투자는 결국 성적으로 나타났다. 2015년 '추계한국여자축구연맹전에서'우승을 거뒀다.
대전 한빛고는 축구부외에도 학생선수들에 대한 적극적인 학업 지원으로 체육계의 모범이 되고 있다. 특히 '공부하는 운동부 방과화 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선수들이 학습능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전담 교사를 배치하는 등 향후 진로에 대비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안진호 교장은 "오직 축구를 위한 우리 선수들의 열정과 피나는 훈련 바탕이 되어 오늘의 기쁨을 누리게 됐다"며 "운동뿐 아니라 학업에 대한 학생들의 노력 역시 헛된 것이 아니었음을 이번에도 확인했다. 앞으로 공부하는 선수 양성을 비롯해 축구부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금상진 기자 jod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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