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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회 대통령배전국시도복싱대회 일반부에 출전한 대전시 소속 남자 선수들이 시상식 후 인증샷을 선보이고 있다. (대전복싱협회) |
대전시 소속 복싱 선수들이 전국대회 중·고등부 석권에 이어 대학부와 일반부에서도 상위권을 휩쓸었다. 8월 4일부터 8일까지 울산 울주군민체육관에서 열린 제 제52회 대통령배전국시도복싱대회 대학-일반부 경기에서 대전 소속 대학선발과 일반부 선수들이 상위권을 휩쓸었다. 8일 열린 일반부 경기에서 대전체육회소속 임현석(28) 선수가 -67kg 1위 수원시청 소속 김창엽에 5-0판정승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홍인기(28) 선수는 +92kg에서 결승에서 만난 충주시청 정의찬에 RSC승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두 선수의 활약으로 대전시체육회는 남자일반부 단체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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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회 대통령배전국시도복싱대회 일반부에 출전한 대전시 소속 여성 복서들이 시상식 후 인증샷을 선보이고 있다. (대전복싱협회) |
여자부에선 대전시체육회소속 김민정(29)이 -57kg 결승에서 김천시 서연주에 기권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따냈고 권희진(32) 선수도 -70kg에서 부산시 소속 강수경에 5-0판정승을 거뒀다. 여자부 선수들의 선전으로 대전시체육회는 여자일반부단체 1위에 올랐고 선수들을 지도했던 임재환, 장우광 코치는 여자부최우수지도자상을 받았다.
대학부 선수들도 기염을 토했다. 대전대 복싱부 2학년 연제원 선수가 -71kg 은메달, -86kg에서 1학년 전지민 선수도 은메달을 추가했다. -54kg 1학년 한동재가 동메달 -63.5kg 2학년 홍승호 -80kg 3학년 박정수 선수가 동메달을 추가했다.
대전복싱협회 정헌범 전무는 "형 만한 아우가 없다더니 중·고등부 선수들에 이어 형들인 대학-일반부 선수들도 예상밖의 선전을 거뒀다"며 "이번 대회 성적이 가을에 열리는 전국체전으로 이어지도록 선수단 지원을 아까지 않겠다. 선전한 선수들에게 다시 한 번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금상진 기자 jod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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