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 [출처=대전시] |
이 시장은 이날 주간업무회의에 참석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대전에 본사를 둔 기업금융중심은행의 1단계로 대전투자청을 설립할 것"이라며 "설립을 위한 예산을 파악하고 필요한 경우 재원 중 일부는 기업 등 민간자본도 출자할 수 있도록 하라"고 말했다.
대전투자청은 이 시장의 주요 공약 중 하나로, 산업용지 확보와 함께 신속한 기업 투자유치 활성화가 주된 역할이다. 우선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공약으로 추진되는 대전에 본사를 둔 투자은행 설립 전 단계 형태로 추진된다. 초기 자본금은 500∼700억 원 규모로 전해졌다.
이 시장은 "기업금융 중심의 투자은행을 설립하려면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기 때문에 내년 상반기까지 투자청을 설립하겠다"며 "대전이 성장하고 부흥하기 위해 규제 혁파의 최선두로 나서야 한다. 새로운 산업을 육성하고 기업을 유치하려면 적극적인 행정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청년주택 건립과 관련해 위치와 시설을 더욱 편리하게 마련할 것도 당부했다.
이 시장은 "일류 경제도시를 만들기 위한 기업 유치가 본격화되면 청년주택 수요도 늘 것"이라며 "청년주택이란 이유로 시 외곽 불편한 곳에 놓는 게 아니라 오히려 청년이 필요한 공간에 원하는 시설을 갖춰 기업 유치와 연결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5개 자치구의 균형 잡힌 체육시설 확충, 친환경 농산물 직거래 플랫폼 구축 계획, 방위사업청 대전 이전 준비, 원자력 안전 관련 불합리한 정부 지원 개선 등의 현안도 논의했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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