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산업클러스터 대전 유치를 위한 산·학·연·관 합동 세미나가 27일 대전 유성구 카이스트 인공위성연구소에서 열린 가운데 이장우 대전시장이 발언하고 있다. [출처=이성희 기자] |
이 시장은 이날 오후 시청 기자실을 찾아 이같이 말했다. 앞서 우주산업 클러스터 후보지로 전남(발사체 특화지구)과 경남(위성 특화지구)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지역에선 반발의 목소리가 컸다.
이 시장은 과기부 내부 방침에 대해 "3일 열린 예산정책협의회 참석차 대전을 방문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과기정통부 1차관과 통화에서 이런 방침을 확인했다"며 "저도 개인적으로 청와대 경제수석 쪽을 통해서 같은 내용을 전해 들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대전시는 대전만이 가진 미래 우주산업 분야 강점과 우수한 대덕연구개발특구 연구진과 관련 기업들의 기술을 정리하고 과기부와 사업 참여 분야를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대전엔 우주산업에 참여하는 연구기관 34곳 중 42%에 해당하는 13개 연구기관이 있다. 우주산업 분야 기업 중 수도권을 제외한 비수도권에선 대전이 17.9%로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이며 KAIST 인공위성연구소, 충남대 항공우주학과 등 8개 대학에 우주 관련 학과도 소재한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이 시장은 "우주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대전만의 강점과 기업 육성방안 등을 정리하고 있다"며 "실무선에서 지급 협의가 이뤄지고 있는데, 조만간 저도 과기정통부 장관을 만나서 대전 참여 방침 확답을 듣겠다"고 말했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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