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청 전경 |
매일 집에서 복지관을 오가는 버스비를 아껴 청소년 장학금을 후원하는 김경숙 어르신은 "적은 돈이지만 장학금을 받는 청소년들이 꿈을 키우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배움에 열정을 다하여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는데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3년 전까지는 관저푸른대학의 일본어 강사로 활동하며 재능기부를 했고 현재는 고령에도 영어와 중국어 프로그램 강의를 수강할 정도로 배움에 열정적이다.
서철모 서구청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지역사회 청소년에게 나눔을 베풀고, 끊임없이 배움을 실천하는 김경숙 어르신은 모두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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