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전 청년유니브연극제에서 창작집단 꼴의 '그 여자를 노리는 별별 시도'가 대상을 받았다. <출처=대전유니브연극제 사무국> |
7월 31일을 끝으로 열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폐막한 대전청년유니브연극제는 '무대는 언제나 옳다'라는 주제로 총 8개의 작품이 열전을 펼쳤으며 번역극을 비롯해 창작극, 1인극 등 다양한 공연을 통해 청년다운 새로운 시도와 발상을 뿜어냈다.
대학 3곳과 청년단체 5곳에 참여한 가운데 대학팀들은 경쟁이 아닌 교류의 장으로, 청년팀들은 대상과 금상, 은상, 개인상, 연기상, 연출상을 선정했다. 폐막공연 신명을 일구는 사람들의 '너에게 말한다'를 선보였다.
대상을 받은 '그 여자를 노리는 별별시도'는 배우 1인이 17개의 배역을 소화하면서 1시간가량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금상은 극단안녕의 '신의 막내딸 아네모네', 은상은 극단 그림일기의 '천만관객 프로젝트 아싸'가 받았으며, 연출상은 다양하고 참신한 소품의 활용과 무대 디자인과 무대 연출력이 돋보인 '신의 막내딸 아네모네' 연출을 맡은 윤수연 씨가, '천만관객 프로젝트 아싸'에서 다양한 연기력을 선보인 김남호 배우가 개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연극제 관계자는 "학생작품 또한 열심히 준비한 흔적과 모습, 열정이 돋보였으며 청년들은 삶 속에서 고민의 흔적들이 함께 보이는 연극제가 아니었나 생각한다"며 "올해는 예산이 부족해 1등에게만 시상금을 줬지만, 내년에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만들고 대학팀과 청년팀 모두 상을 받으며 즐거운 축제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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