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회 전국 한밭시조백일장대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년 연속 비대면 행사로 오는 9월 14일까지 온라인 접수로 진행한다.<출처=대전시조시인협회> |
제38회 전국 한밭시조백일장대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년 연속 비대면 행사로 열리며, 오는 9월 14일까지 온라인 접수로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우리 민족의 노래인 시조를 발전시키기 위해 우수한 시조시인을 발굴하고, 후진 양성을 목적으로 전국의 초·중·고 학생과 대학·일반인을 대상으로 펼칠 예정이다.
시제(주제)는 초등부 '연필', '강아지', 중등부 '휴대전화', '친구', 고등부 '책가방', '열매', 대학·일반부 '문자메시지', '사진'으로 이 중 하나 또는 둘의 주제를 택한다.
심사는 학생부의 경우 온라인으로 접수된 작품을 대상으로 심사하며 대학·일반부는 온라인심사 후 예선 통과자를 대상으로 본선 대회를 치른다.
예선통과자는 개별로 통보할 방침이며, 시상식은 오는 9월 24일 오후 4시 대전문학관에서 진행한다.
신청 방법은 9월 14일까지 학생부의 경우 작품 앞장에 이름, 학교, 학년, 반, 연락처, 지도교사를 명기하고, 대학부와 일반부는 작품 앞장에 이름, 주소, 연락처, 주민등록번호 앞자리를 명기해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윤석훈 대전시조시인협회장은 "우리 겨레의 노래이며 전통 시 이자 정형시인 시조를 계승 발전하기 위해 많은 사람이 시조에 대한 사랑과 관심으로 전국한밭시조백일장 대회 참여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한밭시조백일장대회는 대전시조시인협회에서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대전시, 대전시교육청, 대전문화재단, 한국시조시협회, (사)한국시조협회, 가람문확회 등의 후원한다.
한편, '시조'라는 명칭의 유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노래를 뜻하는 말인 가요와 가곡, 영언, 시절가, 신성, 시여 등이 시대와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사용됐다.
문학 갈래로서의 명칭은 단가가 널리 사용되었으나, 용어의 지칭 범위가 넓고 다양해 사용되지 않았다. 가곡으로 부르는 창의 사설이라는 뜻으로 '가곡창사'라는 용어를 사용하자는 의견도 있으나, 문학적 갈래 명칭은 시조가 널리 통용되고 있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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