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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의원은 이날 오전부터 논산·금산·계룡에 이어 공주·부여·청양, 당진, 홍성·예산 등 중원의 전략적 요충지에서 핵심당원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강 후보는 "비수도권 유일후보로서 민주당이 전국정당이 되고 충청이 캐스팅 보트가 아닌 민주당의 든든한 지지기반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당권 경쟁자인 이재명(인천계양을), 박용진(강북을) 의원에 대해선 자신이 갖고 있는 '통합의 리더십'을 부각하며 비교 우위를 자신했다.
그는 "전대를 앞두고 당원들은 이재명 후보가 당대표가 될 경우 당이 한 방향으로만 치우칠지 불안한 마음과, 박용진 후보가 되면 소중한 대권 주자를 놓칠까 불안함 마음이 공존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어떤 계파도 아닌 오롯이 '민주당이 계파'인 강훈식 후보는 이러한 양쪽의 불안한 마음을 잠재우고, 민주당을 갈등이 아닌 통합의 길로 이끌 수 있으며, 단절이 아닌 연결의 힘으로 더 강한 민주당을 만드는 데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강 의원은 또 "충청의 강훈식이 당 대표가 되면 그 자체가 민주당 역사에서 파격이고, 이를 동력삼아 혁신하고 승리하는 민주당, 진정한 전국정당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강 후보는 이날 오후 5시엔 천안아산 상공회의에서 '충남 토크콘서트'를 열고 세 확산에 주력했다.
특히 이 자리에는 4선 의원 출신으로 충남지사와 대선 경선 후보를 지내며 민주당 충청 진영에서 영향력이 큰 양승조 전 충남지사도 함께 하며 강 의원에 힘을 실었다.
이번 전대에 충청 대표로 깃발은 든 강 의원이 중원에서 이른바 양심(梁心)을 끌어안고 '어대명' 대항마로 올라서는 변곡점으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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