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이재명, 박용진 당 대표 후보. [출처=강훈식 의원 페이스북] |
먼저 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후 대전과 세종을 차례로 찾아 당원과 지지자들을 만난다. 대전은 중구 기독교연합봉사회관, 세종은 해밀동 복컴(복합커뮤니티센터) B동이 만남 장소다. 이 후보가 최근 각종 논란을 정면으로 돌파하는 모습을 보여 이번 대전·세종 방문에서도 자신을 향한 공세를 정면으로 반박함과 동시에 솔직한 발언들로 당원들의 지지를 끌어낼 전망이다.
이 후보는 4일 제주 당원·지지자와 만남 행사에서 "모든 영역, 모든 방향에서 최대치 공격이 이뤄지고 있는데, 가끔 지치기도 한다. 저도 인간"이라며 솔직한 심정을 토로하기도 했다.
강훈식 후보는 같은 날 천안 충남북부상공회의소에서 토크콘서트를 연다. 충남 아산 을이 지역구인 만큼 안방에서 대규모 세몰이에 나서는 셈이다. 강 후보는 유일한 충청 출신 주자이기도 하다. 앞서 그는 당 대표 출마 선언 이후 첫 일정으로 충청을 택한 바 있다. 당시 강 후보는 자신이 유일한 충청 출신이자, 비수도권 당권 주자로서 지역균형발전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현재 강 후보는 지역에서 장철민(대전 동구), 어기구(충남 당진) 의원의 공개적인 지원을, 전국적으론 지방 대의원들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다. 이날 토크콘서트에 지역 인사들이 누가 참여할지도 관전 포인트다.
한편 당 대표 주자들은 14일 충청권 4개 시·도당별로 열리는 합동연설회에서 격돌할 예정이다. 대전과 세종은 충무체육관, 충남은 충남교통연수원, 충북은 CJB미디어센터에서 각각 열린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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