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부사칠석회관에서 열린 '부사칠석문화제' (사진=중구청 제공) |
부사칠석문화제는 지역 전통의 마을공동체 놀이로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부사칠석놀이에 풍물놀이, 마을잔치를 더한 문화축제다. 주민 등 7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부사칠석회관에서 열렸다.
부사칠석놀이는 대전의 대표 전통 놀이다. 갈등이 심하던 이웃이 부용이와 사득이의 사랑을 통해 화해하고 화합하는 과정을 놀이로 풀어내 풍요가 넘치는 한 해가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다. 행사는 보문산 선바위치성을 시작으로 상·하부사리 상면, 큰기맞절, 부사샘치기, 샘고사, 합궁놀이 등 총 일곱 개의 놀이마당으로 진행됐다.
4일 부사칠석회관에서 열린 '부사칠석문화제' (사진=중구청 제공) |
부사칠석제는 1992년 중구 민속놀이로 선정된 이후 대전시 민속예술경연대회 최우수상(1993년), 제35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 최우수 대통령상(1994년)을 수상했고 2013년에 중구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2017년에 광주에서 열린 제14회 추억의 충장축제에 참여해 대상을 수상함으로써 대전 중구 민속놀이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도 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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