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11만명이 신규 확진돼 105일 만에 최다치를 기록했고, 충청권도 1만 명 이상이 신규 확진되는 등 확산세가 거세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만 1789명이다. 전체 신규 확진자 가운데 국내 발생은 11만 1221명, 해외 유입은 568명이다. 지난 4월 19일 11만 8474명 이후 105일 만에 최다치를 기록했다.
주간 확진자 동향을 살펴봐도 거센 확산세를 확인할 수 있다.
질병관리청의 코로나19 주간 발생 동향 및 위험도 평가에 따르면 7월 4주(7월 24일~7월 30일) 주간 확진자 수는 55만 6433명으로 하루 평균 7만 9490명이 확진됐다. 이는 전주 대비 31.0% 증가한 수치다.
감염재생산지수(Rt)는 1.29로 지난주 1.54대비 0.25 감소했으나 5주 연속 1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8주간 전국 확진자수는 6월 2주 6만 4275명, 6월 3주 5만 2395명, 6월 4주 4만 9368명, 6월 5주 5만 9815명, 7월 1주 11만 1841명, 7월 2주 22만 9995명, 7월 3주 42만 4798명으로 7월부터 확진자가 대폭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충청권은 1만 1만 2691명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대전 4166명, 세종 1010명, 충남 4297명, 충북 3323명이다.
특히 대전은 전날(1일, 1462명)보다 2704명이 증가해 확진자 수가 크게 늘었다.
방역당국은 "최근 대규모 공연 관광객 및 유원시설 이용객 증가 등 밀집·밀접환경 조성으로 인한 감염 확산이 우려된다"며 "관람객·이용객들은 다중이용시설 내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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