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톡 철도 승차권, "10분 안에 결제하세요"

코레일, 결제기한 20분에서 10분으로 조정
좌석 확보 위해 악용하던 꼼수 방지 기대도

코레일은 10일부터 모바일앱 '코레일톡'의 승차권 결제기한을 20분에서 10분으로 조정한다.

이번 조정은 간편결제 확대와 자주 쓰는 카드등록으로 결제과정이 간소화돼 승차권 예매 평균 시간이 90초인 점을 반영했다.

또 정기승차권이나 기간 패스권인 '내일로' 이용 고객이 열차 출발 전까지 자리 확보를 위해 승차권만 예약하는 것을 방지하는 목적도 담겼다.

코레일은 자리 확보를 위해 승차권만 예약하는 것은 다른 고객의 승차권 구매 기회를 심각하게 훼손한다는 점에서 실시간 경고 알림도 보낼 예정이다.

다만 열차 출발이 임박한 20분 전부턴 결제기한이 5분으로 추가 조정된다. 출발시간이 지나도 결제를 하지 않으면 자동 취소된다.

구혁서 코레일 여객마케팅처장은 "승차권 결제유형 등 다양한 데이터 분석으로 고객의 편의를 높일 수 있도록 제도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겠다"고 말했다.
송익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