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공예의 미래 ‘한 눈에’... 대전공예가협회전 4일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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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공예의 미래 ‘한 눈에’... 대전공예가협회전 4일부터

제32회 정기전, 8월 9일까지 대전시청 전시실
회원 21명 참여 다양한 공예작품 선보여

  • 승인 2022-08-01 16:12
  • 수정 2022-08-01 19:22
  • 신문게재 2022-08-02 7면
  • 한세화 기자한세화 기자
공예=강봉승-연선미
(왼쪽) 강봉승 작가의 '꽃항아리'(360×360×190mm·레이징, 돋을새김·동,황동, (오른쪽) 연선미 작가의 'Into the Unknown)35×45㎝·t세라믹).
지역에서 활동하는 공예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전시가 열린다.

대전공예가협회는 8월 4일부터 9일까지 대전시청 1층 전시실에서 '제32회 대전공예가협회전'을 연다.

이번 단체전에는 21명의 회원 작가들이 참여해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금속, 도자기, 목공예, 섬유, 칠공예 등 다양한 장르의 공예작품을 선보인다.

협회의 오랜 역사만큼 회원들 모두 각자의 영역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작가들로 예술성과 작품에 대한 열정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정기전은 강봉승 협회장을 비롯해 최영근, 금정희, 김영숙, 김준성, 노태영, 노현숙, 류지원, 박순희, 서미희, 연선미, 유경자, 유은옥, 윤석지, 윤진희, 이용렬, 이정순, 이창민, 임성호, 장지원, 조은순 등이 참여했다.

공예=이창민-최영근
(왼쪽) 이창민 작가의 '알파오메가'. (오른쪽) 최영근 작가의 'Blue'(650×645mm).
대전공예가협회는 1990년 지역의 공예작가가 뜻을 모아 첫 정기전 '대전의 숨결전'을 시작으로 30여 년간 꾸준한 작품 활동과 전시를 이어오고 있다.

2015년부터 대전시청 1층에 마련된 전시실에서 작품을 선보이며, 일부러 갤러리를 찾지 않고도 시청을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지역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한다는 점에서 공예미술의 저변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시사하고 있다.

강봉승 대전공예가협회장은 "섬유와 도자, 목칠, 금속 등 여러 분야의 유능한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시민들이 미적 아름다움과 실용성 있는 공예품을 감상하고, 작가의 열정을 느껴보길 바란다"며 "공예를 사랑하는 대중이 쉽고 재미있게 즐기며, 직간접적 체험을 통해 공예와 가까이할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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