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문화재청 홈페이지에서 찾고자 하는 우리 문화재를 검색하면 보통 사진이 1장에서 6장이며, 글자 수는 300자에서 800자 정도다. 검색하는 분들이 봄이나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에 필요한 사진을 골라서 사용 하고 싶은데 그러지 못하는 아쉬움이 크다. 글 내용도 마찬가지로 인물이나, 건물 관련 내용, 사건 전개 등 내용이 많아서 내가 필요한 부분을 찾아서 사용해야 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문화재청 홈페이지에 있다면 누구나 사진을 갖다 이용하거나, 내용도 줄여서 사용할 수가 있음에도 말이다. 우리나라는 IT 강국으로 많은 인재가 있는데 왜 안될까? 하는 생각이 늘 있다. 문화재청 관계자분들은 전문적인 지식과 내용을 많이 알기 때문에 사진이나 내용이 보충 가능할 것으로 사료된다. 앞으로 몇 년만 노력을 해주시면 문화재를 찾는 답사자나 외부인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지역 문화재를 답사하면 제일 먼저 접하는 것이 문화재 안내판이며, 내용을 읽어보면 주소는 도로명 주소가 생기기 전인 옛 주소 위에 도로명 주소를 시간이 지나다 보니 부착한 내용이 떨어지거나 수정이 안 된 곳이 있다. 당초 도로명 주소는 도로명과+건물번호를 합해 도로명은 도로구간마다 부여한 이름 명사+도로별 구분기준(대로·로·길)으로 구성으로 2014년 1월 1일부터 시행이 돼 당시 혼동이 있었다. 지금은 정착이 되었지만, 현재 우리나라 문화재 안내판은 아직도 수정이 안 됐다. 도로명 주소는 도로명 주소, 국가기초구역 및 국가지점번호의 표기, 관리, 활용과 도로명주소의 부여, 사용, 관리 등에 관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국민의 생활안전과 편의를 도모하고 물류비 절감 등 국가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 우리나라는 온라인이 선진국으로 실시가 된 지 8년이 지나서 정착됐으니, 이젠 문화재 설명 판이 변경됐으면 한다.
문화재 설명 판을 설명 내용 중 일부가 틀린 곳이 있으니 수정을 했으면 하며, 단순하게 오타나 잘못 표기는 관람객이나 국내외 많은 분이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게 되는 것이다. '고산사 대웅전'에 있는 내용 중 '대웅전 안에는 흙으로 빚어 만든 소조(塑造)의 여래상이 모셔져 있고'에서 소조가 아니라 목조이다. 그리고 대덕구 미호동에 위치한 취백정 축조 년대가 다르다는 의견 등이 있으며, 문화재 설명 판은 지자체에서 관리를 하다 보니 정정하는데 여러 단계를 걸쳐야 한다고 한다. 궁궐이나 사찰, 향교 등을 출입할 때 우측으로 진입을 하는데 좌측에 설명 판이 있어서 읽고 나서 우측으로 출입하는 동선의 혼선이 생겨 좌측으로 진입하는 경우를 종종 보고 있는데, 관리인이나 문화 해설사가 있는 곳에서는 설명을 하면 관람객들은 이해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나라는 차량이나 사람들이 통행하는 것이 우측통행이 기본으로 되어있으므로, 문화재 설명판 위치가 문화재 출입구 우측에 설치했으면 한다. 문화재 설명판 크기나 모양이 여러 형태가 있다. 예전부터 있는 설명판 양쪽에 기둥이 있는 것, 스텐으로 수직으로 길게 세운 것, 꺾임 형태로 되어 있는 것 등으로 되어 있는데 주위 환경이나 문화재 구조가 옛 건축물이거나 근대 건축물 등 모양에 따라 다르게 설치가 되어 있는 것을 어느 정도 규격, 형태, 재질, 색깔, 글자 모양과 크기 등을 통일했으면 한다.
추후 문화재 설명 판을 개정한다면 어려운 한자를 줄이고, 순수한 우리말로 쉽게 표현을 한다면 한문을 배우지 아니한 세대인 학생들이 현장학습으로 우리 문화재를 관람하는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문화재가 있는 곳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은 제일 먼저 문화재 해설판을 천천히 읽어 보시고 그다음에 답사한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관계자 여러분들이 그동안 문화재를 사랑하고 노력을 하셨기에 관람객들은 편안하게 답사를 하면서 감상할 수가 있었기에 우리는 그분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이광섭 대전문화유산답사기 저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