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미술관은 올해 특별전 '대전과학예술비엔날레 2022 : 미래도시'를 8월 2일부터 10월 30일까지 진행한다.<출처=대전시립미술관> |
만년동에 있는 미술관 본관을 비롯해 대전창작센터(중구 대흥동), 구석으로부터(동구 정동), 대전일보 사옥(서구 갈마동), TJB 대전방송 사옥(유성구 도룡동) 총 5곳에서 10월 30일까지 전시한다.
이번 비엔날레는 '미래도시'를 주제로 기후변화, 생태위기, 부의 양극화 등 도시가 마주한 문제를 고민하고 과학과 예술이 함께 만드는 미래도시의 열린 가능성을 공유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했다.
우리나라는 물론 핀란드, 그리스, 영국, 프랑스, 일본, 미국 등 11개국 22명의 작가(팀)가 미디어, 설치, 회화 작업을 통해 풀어낸 미래도시에 관한 예술적 상상력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별전 기간 전시의 이해를 돕기 위해 도슨트 서비스를 운영한다. 8월 2일 개막 당일부터 평일(월 제외)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2시, 주말과 공휴일에는 오전 10시 30분, 오후 2시와 4시에 진행한다.
개막일인 내달 2일 전시와 함께 다양한 행사도 마련했다.
먼저, '체험' 프로그램으로 페이스 페인팅, 풍선아트, 타로카드, 즉석사진 등 다양한 이벤트를 경험할 수 있으며, 오후 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퍼포먼스'는 오후 2시 30분 젠크 구젤리스(터키)&안나 폼페르 마이에르(이탈리아)의 '어보브 휴먼' 작업 연계 퍼포먼스를 미술관 로비에서 펼치며, 움직임에 반응하는 인터렉티브 작업의 특성에 따라 대전시립무용단원들이 연출한다.
'투어버스'는 시립미술관을 중심으로 연계 전시를 선보이는 4곳을 운행할 예정이며, 오후 3시 30분 미술관 주차장에서 출발한다. 마지막 '공연'은 오후 7시 미술관 분수대 광장에서 댄스, 밴드, 가요 등 지역 대학동아리의 무대를 선보인다.
선승혜 대전시립미술관장은 "초격차의 과학기술과 예술을 연결할 때 꿈이 곧 미래가 된다"며 "대전과학예술비엔날레 2022는 환상 현실로 무한히 확장하는 디지털 예술로 인간, 자연, 과학기술이 공진화하는 새로운 꿈을 실현하는 문을 열 것"이라고 전했다.
전시는 별도의 예약 없이 누구나 관람 가능하며 관람료와 전시 장소별 운영 시간 등은 미술관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TJB 사옥에 설치하는 작품은 9월 26일부터 관람할 수 있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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