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넘게 꽃을 벗 삼아 플로리스트 삶을 살아온 임채경 덕원꽃예술연합회 이사장이 테이블 데코레이션 '꽃이 있는 상차림' 작품집을 최근 출간했다. |
50년 넘게 꽃을 벗 삼아 플로리스트 삶을 살아온 임채경 덕원꽃예술연합회 이사장이 테이블 데코레이션 '꽃이 있는 상차림' 작품집을 최근 출간했다.
작품집 발간을 기념해 7월 21일에는 대청댐 인근 레스토랑에서 그의 제자들이 뜻을 모아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화보에는 'HAPPY TABLE COORDIVATION'을 비롯해 'K-STYLE', 'ARTWORKS', 'DISQUISTION'등 총 4개의 섹션으로 구성해 상황별 콘셉트에 맞는 다양한 꽃을 이용한 상차림을 선보인다.
첫 번째 주제 '행복한 상차림'은 자연주의·모던·캐주얼·로맨틱·클래식·크리스마스 등을 통해 10가지의 테이블 꽃장식과 함께 테이블 코디네이션 기초에 해당하는 아이템 설정과 색채 조화, 센터피스 방법 등을 소개한다.
두 번째 장에서는 '우리 선조들의 잔치 한마당'을 주제로 혼례식과 신랑·신부 연석, 돌상차림, 회갑, 회혼례 등 전통의식에 맞는 상차림과 함께 1880년대 서양식과 조선식 연회 상차림을 담았다. 이어 '나의 정원'을 주제로 자연과 조화를 이룬 다양한 꽃장식과 함께 그동안 전시를 통해 선보였던 작품들도 수록했다.
임채경 덕원꽃예술연합회 이사장 |
결혼 이후 남편의 근무지인 대전으로 내려오면서 서울 토박이의 대전 생활이 시작됐다는 임 이사장은 "셋째 아이를 대전에 내려와서 낳고 이후 50년 넘게 지금까지 살고 있으니 대전이 고향이나 마찬가지"라며 "꽃에 대한 열정 하나로 배우고 익힌 모든 꽃장식 기법들을 이번 화보집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대전 중구 선화동에 자리한 덕원꽃꽂이학원 평생직업전문학원은 그녀가 평생에 걸쳐 습득한 꽃장식 노하우가 녹아있는 수많은 플로리스트들의 배움터다.
임 이사장은 "선화동에서 시작한 꽃꽂이전문학원을 통해 수많은 제자를 배출했으며, 꽃장식을 배우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환영한다"며 "이번 작품집이 플로리스트들의 지침서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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