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 동구청장직 인수위원회 백서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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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동구, 동구청장직 인수위원회 백서 배포

4개 분야 80개 정책 담겨
신청사 재평가 필요성 제기

  • 승인 2022-07-28 11:01
  • 수정 2022-07-28 11:28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20220727-민선8기 제9대 동구청장직 인수위윈회 백서 발간1
인수위 책자 배부 모습
대전 동구는 동구청장직 인수위원회에서 제작한 백서를 전 부서에 배포해 민선 8기 구정 밑그림을 공유했다.

백서에는 인수위가 박희조 동구청장에게 제안하는 4개 분야 80개 정책을 담았다.

주요 제안사항으로는 신청사 재평가 홍보, 대청호 주변 관광산업 활성화, 동구 주차장 조례 기계식주차장의 설치기준 개선, 사회복지법인 신설을 통한 복지 사각지대 지원, 가칭 '산내 문화복지 복합센터' 건립 등이 있다.

특히 인수위는 백서를 통해 호화청사 논란에 휩싸인 바 있는 가오동 신청사 건립을 짚었다. 2007년 건립 당시 약 649억 원이 소요된 청사 건립비용을 2022년 현재 동일한 규모로 계획할 경우 사업비가 1500억 원 정도로 추정되는 만큼 현 청사의 재평가 필요성을 제기했다.



민병직 인수위원장은 "동구청 신청사는 장기적이고 면밀한 재정 계획하에 건립됐으나 정치적인 네거티브로 매도돼 현재까지도 낮게 평가되고 있다. 하지만 그 당시 구청장의 추진력이 없었다면 현재까지도 건립되지 못했을 것이며 직원들의 근무여건 개선은 물론이고 주민편의제공 등 행정서비스의 질 향상을 앞당김으로써 주민의 자부심까지 향상됐다"고 말했다.

박희조 구청장은 "인수위원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리며, 인수위에서 제시한 80개 정책을 전 부서와 공유하고 민선 8기 구정의 나침반으로 삼겠다"며 "지방소멸을 앞둔 지금은 코앞의 이익보다는 미래를 보는 중장기적인 관점의 구정운영이 필요한 시기로, 민선 8기 동구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오기 위해서라면 저 또한 미래를 위한 현재의 수고와 번거로움을 두려워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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