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본회의에서 민주당 김민숙, 이금선, 조원휘 의원은 5분 자유발언에 나서 민선 8기 시정 주요 현안을 조목조목 비판. 뜨거운 감자인 '온통대전'과 최근 논란이 된 주민참여예산제 삭감, 대전시 브랜드 슬로건 문제 등 휘발성 강한 이슈를 제시. 자연히 민주당 의원들의 작심 비판은 지역 언론과 정치권 화제로 급부상.
이렇다 보니 국민의힘 의원들은 향한 내부 시선이 곱지 않은 모습. 일단 반대 논리를 주장하는 맞대응 성격의 5분 자유발언을 준비했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 5분 시간이 지났음에도 발언을 이어간 조원휘 의원에게 항의 표시를 하지 않은 점도 문제로 지적. 당시 조 의원은 이상래 의장의 제지에도 발언을 진행.
국민의힘 모 인사는 "시의회는 대전에서 사실상 국회나 다름없는 정치의 중심지"라며 "민주당에 기선제압을 제대로 당했다고 생각한다. 의석 수만이 아닌 실제 의회 내 주도권을 잡았으면 좋겠다"고 주문.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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