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이 프리미어리그 급 잔디 생육을 위해 쿨링용 송풍기를 도입해 운영에 들어갔다.(대전하나시티즌) |
인공 채광기 도입을 계기로 경기장 잔디 관리의 품질을 높인 대전은 여름철 잔디의 원활한 통풍 및 관리를 위해 쿨링용 송풍기도 새롭게 도입했다. 쿨링용 송풍기는 토트넘 등 유럽 다수 구단에서 사용하고 있는 장비이다. 돔구장 형태의 대전월드컵경기장은 지붕에 둘러싸여 있어 공기 순환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 특히 고온다습한 시기(6월 중순 ~ 9월 중순), 덥고 습한 공기가 경기장 내에 체류되어 잔디가 생육하기 힘든 환경이다. 켄터키 블루그래스의 적정 생육 온도는 약 15~24℃로 고온에 노출될 경우, 잔디에 병반이 발생할 수 있다. 송풍기 운영을 통해 대기 온도를 낮추고, 공기 순환을 원활하게 만들어 잔디가 생육하기 적합한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초미세 쿨링 포그 기능(미세 입자 살수 기능)을 통해 뜨거운 낮 시간대 경기장 대기 온도를 신속하게 낮출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대전하나시티즌 신재민 경기장기획운영팀장은 "향후에도 지속적인 투자와 선진 시스템 도입을 통해 선수들의 부상 방지와 경기력 향상을 위한 최고의 그라운드를 환경을 조성하고 스마트 관리 체계를 단계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금상진 기자 jod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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